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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 리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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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-하완 꼬박꼬박 월급 나오는 직장과 일러스트레이터로 투잡까지 뛰며 그 누구보다 열 심 히 살아왔던 저자는 이렇게 고군분투하며 살아도 제자리 걸음인 현실과 더 나아질것 없는 미래에 대한 허탈감으로 더이상 노오력해서 열심히 살고싶지 않아졌다. 그래서 무작정 퇴사를 하고 본인에게 철저히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선물하고 에너지를 재충전 할 시간을 갖게된다. 저자가 말한부분 중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. 회사에 다닐때는 내 시간(자유)를 팔고 돈을 벌고, 퇴사를 하니 그 시간(자유)를 누리기 위해 돈을 써야한다고... 참 아이러니한 부분이 아닌가싶다. 그토록 누리고싶던 자유를 얻으려면 결국에는 돈을 벌어야 하는 현실 말이다. 세상은 내가 원하는대로, 꿈꾸는대로 호락호락하게 내 편을 들어주지 않고, 내가 노력한만큼의..
<책리뷰> 꽃을 보듯 너를 본다- 나태주 시집 나태주 시인의 감성시집 가슴을 적시는 잔잔한 사랑얘기가 담긴 시집이다. 나는 결혼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(?)을 하고 있는터라 마음이 말랑말랑 거리는 연애감정은 지워진지 오래인데... 이 시집을 읽으니 , 그래, 저렇게 간절했던 때가 있었지... 내 눈도 저렇게 반짝였던 때가 있었지... 하는 생각이 들었다^^ (물론 잔잔한 호수같이 마음이 평온하고, 빙하같이 단단해진 내 짝꿍과의 사이도 너무나 행복하다.) 내가 계속 사랑을 지켜가며 예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데에 이 시가 찰떡인것 같다. "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..." 저 문구가 공감이 많이 되었다. 나도 누군가에게 그렇듯 내 모든면이 상대에게 예뻐 보일수만은 없다. 서로 다름..